2023년 19회차 전시 오경택 작가 개인전



기획의도

비정형의 형태를 통해 물질성과 이미지와의 관계를 탐구하는 일련의 작품들은 물감을 긁고 덮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우연적 효과를 통해 강조되기도 하며 작품에 시간적 요소가 도입되고 기다림을 통한 쌓여진 흔적과 변화의 과정을 차분히 화면 속에 반영하였다

긁기라는 인간의 표현욕구는 호기심으로부터 출발하여 다양한 활동의 근간이 되고 기록하고 싶어지는 존재성을 가지게 되며 따라서 기록은 역사의 한 단면이 되고 문명으로 정리 된다.

오랜 시간의 기다림과 겹칠로 서로 다른 물감 층이 형성되고 이렇게 형성된 물감층은 인간의 삶의 세월과 축적된 흔적을 투영하게 되며 기다림과 소박함이 우리 민족의 자양분이기 때문에 화려함을 보여주기 보단 차분한 인내의 시간, 그 보여주게 된다.

흙으로 만든 질그릇모양으로 화분을 그리고 색의 순수함과 고향의 정감을 표현하고 어떠한 상징적 소재를 통해 긁어내어지는 색채의 순수성과 표현의 원시적 아름다움을 찾아 다양하면서도 투박한 색채와 표현이 따뜻한 정감을 보여 줄 수 있다.


전시구성


1층 :꽃을 소재로 생명력 표현

 

○ 꽃이라는 상징적 소재를 통해 긁어내어지는 색채의 순수성과 표현의 원시적 아름다움을 찾고자 한다. 다양하면서도 투박한 색채와 표현이 따뜻한 정감을 표현하였다. 작품의 표면은 흔적의 연속성이다. 흔적은 순환의 역사 속에서 존재하고 자연에 흐르는 생명에너지이고 또한 회화의 근본적인 목표인 생명력의 표현은 인간 자기자신의 존재에 대한 확인과 욕구이고 상징주의적 체계를 형성하게 된다.

우리는 테크놀리지가 인간의 체험과 생활을 규정하는 시대에 살며 물질적 소비와 발전이 삶과 정신의 풍요를 주기도 하지만 기술과 물질이 미래를 통한 현실을 본다면 순수한 정신세계로부터 출발하는 아날로그적 회화는 인간을 기억하고 따뜻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자연의 생명은 항상 태어나지만 또한 시들어 죽는다 이러한 생명의 순환관계를 작업의 모티브로 삼아 따라서 생존과 소멸은 공존하게 된다. 이러한 생명의 탄생과 소멸을 한 화면에 표현함으로 해서 아름다움과 외로움을 동시에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생명의 힘을 따스하게 느낄 수 있도록 부드러운 색상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는 본 전시를 통해 바쁘게 생활하는 현대인과 도서관을 찾는 젊은 지식인에게 또 자라라는 학생과 이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어릴 적 산 속에서 보았던 진달래 꽃의 향수와 개나리의 노란색의 순수함과 투박한 우리의 전통 질그릇의 향수를 전하고 대화하고 싶으며, 시간의 흐름과 그 시간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서 작품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같이 전달했다.

 

2층 : 우리들이야기

 

○ 1950-80년대에는 도시가 지금처럼 규격화, 아파트화 되어 있지 않고 도시가 확장되면서 산비탈이나 밭이였던 곳까지 인구가 유입되면서 집들이 난립하게 되었다. 작은 골목안에 옹기 종기 미로처럼 집을 지어 사람들이 살면서 생할 구역이 서서히 넓혀지고 지금은 찿아보기 힘든 양철지붕이나, 슬레이트 건축물들이 다수를 이루었다. 이러한 구조물들이 현대화되면서 철거되었지만 군데군데 남아 있어 그 시대의 향수를 느끼게 해 준다. 본인은 지금까지 해왔던 작업의 스타일에 접목하여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물감을 중첩하여 쌓고 긁어내는 작업 방식에서 구조물들을 단순화 기호화 하여 잘라서 화면에 구성함으로 해서표면의 마티에르를 충분히 살리고 따뜻한 정감을 전달하고자 한다.

현이 따뜻한 정감을 보여 줄 수 있다.


작품설명

두툼하게 쌓아 올린 물감의 질감에서 느껴지듯이 우리의 질그릇에서 볼 수 있는 투박하고 고졸한 미를 추구하였다. 본인의 작품은 물감을 10여 차례이상 여러 번 중첩하여 말리고 긁고 또 중첩하여 말리는 과정을 통해 작품이 이루어 진다

오랜 시간의 기다림과 겹칠로 서로 다른 물감 층이 형성되고 이렇게 형성된 물감층은 인간의 삶의 세월과 축적된 흔적을 투영하게 된다. 기다림과 소박함이 우리 민족의 자양분이기 때문에 화려함을 보여주기 보단 차분한 인내의 시간, 그 보여주게 된다.

회화의 근본적인 목표인 생명력의 표현은 인간 자기자신의 존재에 대한 확인과 욕구이고 상징주의적 체계를 형성하게 된다

우리는 테크놀리지가 인간의 체험과 생활을 규정하는 시대에 살며 물질적 소비와 발전이 삶과 정신의 풍요를 주기도 하지만 기술과 물질이 미래를 통한 현실을 본다면 순수한 정신세계로부터 출발하는 아날로그적 회화는 인간을 기억하고 따뜻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자연의 생명은 항상 태어나지만 또한 시들어 죽는다 이러한 생명의 순환관계를 작업의 모티브로 삼아 따라서 생존과 소멸은 공존하게 된다. 이러한 생명의 탄생과 소멸을 한 화면에 표현함으로 해서 아름다움과 외로움을 동시에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생명의 힘을 따스하게 느낄 수 있도록 부드러운 색상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