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래 (단체전 | 거장 이건용과 활골의 9인 : 안트로포스로의 회귀전)

CN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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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경에서 진경으로 산수의 형사(形似)를 넘어선 신사(神似)의 탐색

화가 정황래는 붓을 잡기 시작한 이래 40여 년을 한결같이 가까운 주변 산에서부터 산의 전형으로 추앙받는 먼 산까지 쉼 없이 다니고 있으며, 그러한 행위를 ‘산수여행(山水旅行)’이라는 개념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의 산수여행은 보고 느끼고 지각하면서 행위가 인식으로 확장되는 경험적 그리기 그 자체이다. 

여기서 ‘산수’는 그가 도달하고자 하는 궁극의 처(處)이며, ‘여행’이란 결코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직, 아니 여전히 그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진행 중인 상태일 뿐이라는 것을 형용하는 말이다.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곳으로 나아가기를 멈출 수 없는 숙명을 떨쳐내기라도 하듯 그는 자연이라는 상(象)으로 드러난 산수를 관찰 하는 것으로부터 자연을 본질로서 추상해 내려는 의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산수를 그리는 것은 실경에서 진경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분석처럼, 한순간도 멈춤이 없는 변화하는 자연의 실체들을 형사(形似) 하는 가운데 자신만의 산수로 정형화(定型化)하고, 

그것을 통해 관찰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변화의 동인(動因), 즉 자연의 본질을 신사(神似)로서 탐색하는 것이다. -미술평론가 변청자(2024개인전 서문중에서)


경력

목원대학교 미술교육과, 동대학원 동양화전공 졸업

개인전 45여회(대전,서울,북경,홍콩,공주 등)

여섯 개의 아뜰리에, 먹의 시간(대전시립미술관/기획)

한국화랑미술제, 서울오픈아트페어, 한국국제아트페어(COEX)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대전시립미술관 등


저서

수묵으로 그리는 우리자연(2004)/ 산수여행-1(2007)


현) 목원대학교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교수, 미술학박사